렌탈사업의 모니터링 항목

yakult365 / 2023. 09. 04. 10:07
※ ‘22.6월 영국에서 시행된 주 4일 근무제 실험이 종료되어 그 결과에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고, 최근 국내 기업들도 주 4일 근무제를 시험적으로 도입하는 등 관심이 확산 중임. 이에 주 4일 근무제를 조망해 보는 일일정보를 소개함

 
○ 삼성전자의 주 4일 근무제 선언으로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
 


- 삼성전자는 지난 6.23.부터 ‘월 1회 주 4일 근무제’ 시행을 선언(교대근무 생산직은 예외)
 
• 디바이스경험(DX) 부문은 ‘디벨롭먼트데이’, 반도체(DS) 부문은 ‘패밀리데이’로 호칭
• 매월 필수 근무 시간을 채웠다면 월급날인 21일이 있는 주 금요일에 출근하지 않아도 됨
• 엄밀히 말해 ‘금요 휴무제’로 앞선 4일(월~목) 동안 2시간씩 더 근무하고 금요일에 쉬는 방식으로, 주 40시간의 근로시간은 유지하되 금요일 하루를 쉴 수 있는 방식임
 
- SK하이닉스는 ‘22.3월부터 매월 세 번째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‘해피 프라이데이’ 제도를 도입, 운영 중
 
• SK㈜, SK텔레콤 등 SK그룹의 다른 주요 계열사들도 부분 주 4일제를 운영
• SK 또한 삼성과 마찬가지로 주 40시간의 근로시간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며, 다른 날에 금요일 8시간 근무를 분산하여 수행하고 금요일을 휴무로 활용하는 방식임
 
- 카카오게임즈와 토스(비바리퍼블리카), 우아한 형제들 등 정보기술(IT) 업계에는 부분 주 4일제나 주 4.5일제를 채택한 기업들이 다수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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○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한국의 노동시간도 점진적으로 축소 추세에 있음
 
- 1953년 5월 근로기준법에 1일 8시간 주 6일 근무제(주 48시간)가 제정된 이후 36년이 지난 1989년 주 44시간으로 법정 노동시간이 4시간 단축
 
- 이후 ‘03년 법정 노동시간은 주 40시간으로 다시 4시간 단축되었으며, ‘04.7월 주 5일 근무제가 도입
 
• 놀토(노는 토요일) 실시 등 점진적인 확산 노력으로 ‘12년에 들어서야 실질적인 주 5일 근무제가 정착
• 미국의 포드 자동차는 이미 1920년대에 당시 규범이었던 주 6일 근무제를 주 5일 근무제로 전환
 
- ‘18.7월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기업에 법정 주당 최대 52시간 근무제(주 40시간 + 초과 12시간) 가 시행되다가 ‘21.7월부터 전면 적용
 
○ 주 4일 근무제 관련 실험들은 대체로 긍정적 결과를 얻고 있음
 
- ‘15~’ 19년에 아이슬란드에서 진행된 실험에서는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 근무가 근로자의 복지와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한다는 사실을 발견
 
• 영국의 싱크탱크인 오토노미(Autonomy)가 회사원, 유치원 교사, 사회복지사, 병원 종사자 등 2,500여 명의 다양한 산업과 유형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
• 스트레스, 번아웃에서 건강, 워라밸에 이르기까지 근로자의 웰빙을 나타내는 다양한 지표 값들이 크게 상승했고, 생산성은 대부분의 작업장에서 동일하게 유지되거나 개선됨
• 참여 근로자들은 단축된 시간으로 운동과 사교 활동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성과가 향상 되었다고 대답
 
- ‘22.6월, 영국 기업들은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6개월간의 대대적인 실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올 2월에 발표
 
• 영국 연구기관인 ‘오토노미(Autonomy)’, 비영리단체 ‘포데이 위크 글로벌(4 Day Week Global)’, 英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美 보스턴 대학교(Boston College)가 공동 기획
• 피시 앤 칩스와 같은 소규모 레스토랑에서부터 채리티 은행 등 다양한 규모의 61개 기업들과 2,9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참여
• 이 실험은 ‘100-80-100 모델'을 확인하는 작업으로 임금은 100% 유지, 근무시간은 80%로 축소하면서 생산성과 능률을 100%로 유지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게 목적
• 연구 결과는 이전의 아이슬란드 연구 등의 선행 연구와 대체로 일치하게 나왔으며, 연구팀은 “업무 시간을 줄이고 성과에 초점을 맞춘 근무 방식의 이점을 입증했다”라고 결론
 
▷ 참여 기업의 92%, 참여 근로자의 90%가 주 4일제를 계속하기를 희망 ▷ 참여 기업들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5% 매출 증가, 이직률도 57% 하락 ▷ 참여 근로자의 71%가 번아웃 감소 경험, 39%는 스트레스 감소 경험, 43%는 멘탈 건강 향상 경험, 54%는 부정적 감정 감소 경험을 언급
 
- 마이크로소프트 일본지사는 ‘19.8월 1달간 2,300여 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실험
 
•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해 주말까지 사흘 연속 쉬도록 하고, 임금은 그대로 유지
• 설문조사 결과, 직원의 92.1%가 이러한 정책과 제도에 만족한다고 응답
• 주 4일 근무제 시행 이후 인당 매출은 39.9% 증가, 전기 사용량은 23.1% 감소, 서류 출력 및 복사 횟수는 58.7% 감소하는 등 비용 절감 효과 발생
• 주 4일 근무를 위해 직원들은 대면회의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이고, 원격회의 횟수를 늘려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
 
○ 반면 실패한 실험들도 존재
 
- 스페인 통신회사인 텔레포니카(Telefonica)는 ‘21.10월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시작했으나 결과적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실패
 
• 가장 큰 실패 원인은 희망자의 임금을 15% 삭감한 규정으로 지적됨
• 이러한 조건의 영향으로 지원율은 0.75%로 매우 저조(직원 2만여 명 중 단 150여 명만이 주 4일 근무 지원)
 
- 프랑스는 1998년에 근무시간을 주 39시간에서 35시간으로 단축하고 초과근무는 연간 130시간 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실험을 했다가 실패
 
• 그 원인은 기업의 생산성 확대라는 목적과는 다르게 국가 차원에서 1998년 당시 10%에 달했던 실업률을 낮추고자 하는 데 초점을 두었기 때문
• 주 4일 근무제로 직원들의 근무 시간이 줄면 기업이 추가 고용을 하게 된다는 어설픈 가정에서 출발
• 당시 프랑스 직장인들의 주 평균 근무시간은 39.5시간으로 근무시간이 단축되지 못했고, 실업률은 개선되지 않았으며 시간제 계약직이 늘어남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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